파판14에서 집을 얻어놓고 그걸로 내가 하는거라곤 집사 부리기와 농사짓기, 그리고 지붕에서 멍때리기 뿐이다. 가만히 둘 때 필드 구현을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적당한 곳을 찾아다니기 귀찮을 때는 그냥 (개인집이든 부대집이든) 집으로 텔 타고 가서 세워두는 게 최고다. 하늘을 잘 보고 싶어서 하우징 위치를 옮기거나 외벽을 바꿀 때마다 엘베(사실은 버그겠지)를 설치하다 보니 나름 이런저런 팁이 생겼는데, 지인 분들이 설치해달라고 하는 부탁을 들어주러 다니다 보니 수요가 정말 많더라….
물고기를 잡아주기보단 사냥을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게 좋다고 했다. 원리를 대충 이해하면 별 것도 아닌데 유세떨듯 도와주러 다니는 게 웃기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해서 예전에 설치 방법을 알려주는 내용을 정리한 적이 있다. 반목조 외벽이 갓 나왔을 때 만들었던 자료이니 벌써 한참 전이구나……. 최근 외벽으로 올수록 기본 원리만으로는 안 되고 외벽 구조의 상단부를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생기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만 살펴보면 충분히 쉽게 설치할 수 있다. 만들어둔 거 기록 겸 블로그에도 공유.
FF14 하우징 엘리베이터 설치 팁
하우징 구역이나 크기, 외벽과 지붕 종류 가리지 않고 설치 실패한 적 없다. 꽃집, 반목조 하프팀버, 점포를 제일 많이 깔았고 해변석조나 상점외벽, 동방 성곽, 모그리 파이싸 초코보 외벽도. 이름도 모르는 것들도 많았는데 그냥… 생긴거 보고 깔았음…. 5.3인가 나왔을 때는 헬프치는 사람이 없어서 설치 안 해봤는데 비슷했겠지, 뭐.
사실 이 자료 공유하고나서 도움받았다고 고맙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지만, 이게 뭐 별거라고 유난떤다는 소리도 듣고 (ㅎ) 이 방법 비효율적인데 엉터리라는 소리도 듣고 (ㅎ) 자신이 훨씬 잘한다는 티엠아이도 듣고 (ㅎ) 전투겜에서 집꾸 버그 좀 깔짝이는게 뭐 자랑이냐는 소리도 듣고 (ㅎ) 이걸로 인겜재화 얼마나 벌어먹었냐는 소리도 듣고 (ㅎ) 이래저래 시비도 많이 걸렸다. 와 나 생각보다 되게 쪼잔하고 상처받았었나봐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다 기억이 나네…. 어쨌든 몇 번 상처받은 이후로 다른 꼼수가 필요한 외벽에 대한 디테일한 설명자료는 안 만든다. 그냥 스샷 찍어서 물어보면 이렇게저렇게 해보세요~ 입만 나불거림.
근데 나는… 이게 정석이라고 말한 적도 없고, 이렇게만 설치할 수 있다고 말한 적도 없고, 그냥 내가 내 지인들 사이에선 이걸 잘 하는 편이니 내가 사용하는 방법을 정리해서 알려줬을 뿐이고, 집마다 지역마다 토지마다 집크기마다 외벽마다 구현이나 설치 위치가 다르다고도 언급했고, 설치비는 달라고 말한 적 단 한 번도 없이 성의표시로 주면 주는만큼만 넙죽 받았을 뿐인데 굳이굳이 시비거는 사람들을 이해를 못하겠다 (ㅎ) 그냥 고마워하는 사람들의 좋은 이야기만 들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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