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3월까진 쭉 그랬긴 했는데 미묘하게 뉴스가 불안불안한 시즌이었다. 갤러리에 뉴스 캡쳐나 시위 장소 지나가면서 찍은 사진이 되게 많으네 ㅋㅋㅋㅋㅋ Y언니가 집을 정리하면서 점점 집이라는 공간에서 쉼과 생활이 불가능해지시는지… 종종 나를 불러내서 시간을 보내시거나, 우리 집에 와서 식재료 정리 겸 밥을 해주시곤 했다. 맛있는 비지찌개를 해주셔서 후식으로 아끼던 와인을 같이 먹었다. 몇 주 내내 염불을 외던 (ㅋㅋ) 태평소국밥을 연구실 멤버들이랑 드디어 갔다. 국밥+육사시미+갈비찜+볶음밥까지 먹으려면 인원이 4명은 돼야 한다고…….'이거 하고 싶어요!' 하면 열렬히 동조해주는 멤버들이 있는 건 참 즐거운 일이다. 그런데 가끔은… 내가 너무 선배라 억지로 맞춰주는 것은 아닐까 하게 되긴 함……. 사실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