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자료/5.3. 후기 7

10000일 셀프축하 후기…… 근데 이제 1000일쯤 지난

아래 글에서 이어집니다…2022.08.20 - [1. 일상과 생각/1.0. 한줄메모] - 10000일에 무얼 할까이유를 모르겠는데 아무 내용 없는 이 글이 꾸준하게 검색에 걸려서 ㅋㅋㅠㅠ 뭐라도 써둬야할까 싶어서…… 엄청 늦은 셀프축하 후기를…… 쓴다…….그나저나 좀 궁금한건데… 다 큰 성인 자식 탄생기념일 챙긴다고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들 (검색 키워드 '아들 10000일 선물' ⬅ 보고 좀 인지부조화왔었음) 가정 분위기가 어떤지 정말정말 궁금합니다……. 내가 집을 일찍 나와 살아서 그런지 이런 게 진짜 신기하다. 사실 뭐… 나는 나이 먹고는 딱히 생일이라고 해서 주변과 떠들썩하게 파티를 하거나 축하를 하지도 않고, 남 생일때도 내 생일때도 대충 생존확인용 안부인사나 간단한 선물 정도나 주고받는 게 끝..

[🍽먹부림] 대전 봉명동 미림양장

연구실 멤버의 70%가 출장을 갔다. 이래저래 어디 나갈 상황이 못 되는 사람들만 남아 돈독한 일주일을 보내게 되었는데, Y언니가 한 가지 제안을 하셨다. 다들 중국에 갔으니 우리도 북경오리를 먹어보자고. 아~ 먹을거 제안 절대 빼지 않죠. 남아있는 언니오빠들이랑 약속을 잡았다.봉명동 미림양장https://naver.me/xSnVsX2n 미림양장 : 네이버방문자리뷰 597 · 블로그리뷰 256m.place.naver.com아 근데 티스토리에 글 쓰면서 네이버 맵 가져와도 되는걸까? 내가 맵은 네이버가 익숙해서…… 카카오맵도 넣지 뭐. https://kko.kakao.com/NRkEUqo0rx 미림양장대전 유성구 온천북로59번길 35map.kakao.com 나서기 한참 전부터, 일에 집중이 안 될 때마다..

2024 대전국제와인EXPO 방문 후기

요 맨 나는야 프로포잘 4주 전에 주류박람회를 가는 양아치남은 기간 죽어라고 달려야지…까먹기 전에 대충이라도 후기를 써본다. 돌아다니느라 바쁘고 손이 모자라서 시음 기록을 다 해두지는 못했는데, 기억에 남는대로만……아래는 시간 쪼개 가는 김에 최대한 즐기겠다고 애써본 기록입니다 ⬇2024.10.29 - [5. 자료/5.2. 공개용] - 2024 대전국제와인EXPO 관련 정보 모음2024.10.30 - [5. 자료/5.2. 공개용] - 2024 대전국제와인EXPO 방문 준비 기록시작하기 전, 김쥬의 술 취향: 쓴 맛 싫어합니다 타닌 강한거 못 먹습니다 그렇다고 아예 없으면 밍밍해서 아쉽습니다 단거 좋아합니다 그치만 너무 단 맛의 디저트와인류는 입아파서 못 먹고요 신 맛 진짜진짜 못 먹고요 근데 주로 레드보..

라섹 수술을 했다. - 수술 과정과 회복기

장황한 수술 후기를 쓰기 전에 일단 정리부터 ㅋㅋㅋㅋ혹시 주변인이 수술을 한다면 말해주고 싶은 것들모든 것은 사람마다 다르고 이 글의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경험에 기반한 의견이기 때문에 이것이 정답은 절대 XXXXXXXXXXX얼굴이 많이 붓는다. (물론 눈이 제일 심하게 붓는다.) 통증이 심할 땐 하루 종일 눈물이 나고, 활동량도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양 볼에 얼음팩을 하면 잠시 통증을 잊고 붓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손이 닿는 모든 곳에 휴지/물휴지를 준비해두자. 눈물이 많이 나서 콧물도 많이 난다.혼자 견딘다면… 불가능하진 않지만 웬만하면 사나흘 정도는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상주하는 것이 좋다.선글라스와 보호안경은 미리 챙겨두자. 오래된 경우 자외선 차단 기능에 이상이 있진 않은..

라섹 수술을 했다. - 수술 전 이야기

수술 결심 계기내 기억이 맞다면 나는 4-5살 때부터 안경을 썼으니까, 23-4년 정도 시력교정기구와 함께한 셈이다. 처음 안경을 썼을 때의 시력은 0.4 정도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연히 자라면서 근시가 계속 심해졌고, 28살이 된 지금 (수술 전) 가장 최근에 검사한 결과 내 근시 교정 렌즈 도수는 거의 -8에 육박하고 난시까지 있었다.평상시엔 거의 안경을 쓰고 다니지만, 초등 고학년-중학교 때는 드림렌즈도 꼈었고, 10대 중후반에는 하드렌즈도 꼈고, 성인이 되고 나서부터는 원데이 렌즈를 잔뜩 구매해서 행사가 있거나 활동적인 일을 할 때 사용하곤 했다. 무겁고 두껍고 왜곡이 심한 안경을 쓰니까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시력교정 수술을 받을 생각은 없느냐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나안 시력이 좋으면 참 ..

[🍽먹부림] 대전 도안동 칸스테이크하우스 | 인센티브가 들어왔으면 고기를 먹어야지

교수님 가라사대 인센티브가 지급되었으니 소고기를 사먹을지어다. 연구하라시는 말씀을 잘 들어야 하는데, 나는 이런 말만 잘 듣는 나쁜 학생이다. 그치만 연말이기도 하니까 뭔가 좋은 걸 먹고싶다, 했었는데 타이밍이 너무 좋잖아. 냅다 스테이크집엘 다녀왔다. 칸스테이크하우스!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집이다. 사실 예약 과정에서 조금 불편한 점이 있었다. 일단 첫번째는 네이버 예약이 2인부터 가능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럿이서 방문할테니 그렇긴 하겠지만, 전화했을 땐 1인 받는다면서요 ㅜㅜ 쌍방으로 기록을 남기는 걸 선호하는 편이라 전화보단 메신저나 어플 예약을 더 좋아하는데, 위의 이유 때문에 전화로 예약해야 했다. 혼밥러는 서러워. 그리고 내 이름을 너무 못알아들으셔서 예약자명을 세번인가 정정하다가 결국 번호..

[🍽먹부림] 대전 갈마동 차의계절 | 예쁘고 맛있고 즐거운 식사는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

사실 맛에 그렇게 민감한 편은 아니다. 맛 평가의 스펙트럼이 0에서 100까지 있다고 가정한다면, 대충 20부터는 그냥저냥 별 불평 없이 잘 먹는다. 80과 85, 그리고 90과 95를 민감하게 가려내지도 못하고, 그냥 맛있다~ 하고 만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100에 가까운 음식을 먹었을때도 30의 식사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건 아니거든. 그래서 가끔은 조금 무리해서라도 좋은 밥을 먹으러 품을 들이곤 한다. 그런데 '좋은 밥'이 어떤건가, 잠시 생각해보면 꼭 비싸고 맛있는 것! 이지는 않았던 것 같다. 물론 어느 정도 이상의 맛이 있어야 하는 건 맞는데… 뭐라고 해야 하지, 그 식사를 할 때의 감정이 어떤 기억으로 남는가가 되게 중요하다. 누구랑 먹었는가, 사장님이 좋았는가, 주변 다른 손님들의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