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자료 10

데이터 저장소

데이터 관리용으로 드롭박스를 오래 쓰고 있다. 4년쯤 된 것 같은데, 쓰다 보니 모든 기기에서 동기화되는 것이 편해서 개인용이든 연구용이든 웬만한 자료들은 다 클라우드로 올려서 이용하는 중이다. 그러다 며칠 전 저장공간 한도 초과 안내 메일이 왔다. 언젠가 이런 상황이 올 거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벌써 다가오다니. 카메라 사진도 자동으로 동기화 해 둔 것이 다 저장되어 있고, 개인연구 자료들도 다 여기에 있다 보니 용량 관리를 생각하긴 해야 한다. 며칠간 고민을 해 봤는데, 자주 꺼내보는 1-2년치의 사진들이나 연구실 자료들은 드롭박스에 유지하고, 오래된 파일이나 음악 작업물들은 다른 저장소에 옮겨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가용 옵션들을 정리해봤다.  1. 클라우드 스토리지Google drive, drop..

[🍽먹부림] 대전 봉명동 미림양장

연구실 멤버의 70%가 출장을 갔다. 이래저래 어디 나갈 상황이 못 되는 사람들만 남아 돈독한 일주일을 보내게 되었는데, Y언니가 한 가지 제안을 하셨다. 다들 중국에 갔으니 우리도 북경오리를 먹어보자고. 아~ 먹을거 제안 절대 빼지 않죠. 남아있는 언니오빠들이랑 약속을 잡았다.봉명동 미림양장https://naver.me/xSnVsX2n 미림양장 : 네이버방문자리뷰 597 · 블로그리뷰 256m.place.naver.com아 근데 티스토리에 글 쓰면서 네이버 맵 가져와도 되는걸까? 내가 맵은 네이버가 익숙해서…… 카카오맵도 넣지 뭐. https://kko.kakao.com/NRkEUqo0rx 미림양장대전 유성구 온천북로59번길 35map.kakao.com 나서기 한참 전부터, 일에 집중이 안 될 때마다..

2024 대전국제와인EXPO 방문 후기

요 맨 나는야 프로포잘 4주 전에 주류박람회를 가는 양아치남은 기간 죽어라고 달려야지…까먹기 전에 대충이라도 후기를 써본다. 돌아다니느라 바쁘고 손이 모자라서 시음 기록을 다 해두지는 못했는데, 기억에 남는대로만……아래는 시간 쪼개 가는 김에 최대한 즐기겠다고 애써본 기록입니다 ⬇2024.10.29 - [5. 자료/5.2. 공개용] - 2024 대전국제와인EXPO 관련 정보 모음2024.10.30 - [5. 자료/5.2. 공개용] - 2024 대전국제와인EXPO 방문 준비 기록시작하기 전, 김쥬의 술 취향: 쓴 맛 싫어합니다 타닌 강한거 못 먹습니다 그렇다고 아예 없으면 밍밍해서 아쉽습니다 단거 좋아합니다 그치만 너무 단 맛의 디저트와인류는 입아파서 못 먹고요 신 맛 진짜진짜 못 먹고요 근데 주로 레드보..

2024 대전국제와인EXPO 방문 준비 기록

간만에 행사 간다고 짱 들뜬 김쥬의 "최선을 다해 즐길 준비" Start 2024.10.29 - [5. 자료/5.2. 공개용] - 2024 대전국제와인EXPO 관련 정보 모음엉… 가야 해… 너무너무 바쁘지만… 1년동안 먹을 맛있는 술 사러… 가야 해…… 출장 때 사오는 위스키나 이런 주류 박람회 때 사오는 와인 말고는 집에 술을 들이지 않을 것이다. 소주시러시러 맛있는술조아조아 이번 방문의 목표1. 작년에 사고싶었는데 못 산 술 챙기기2. 미니어처 포함, max 10병 / 50만원 이내 소비3. 시음 기록 15건 이상4. 유명한데 못 먹어본 술… 꼭 먹어보기 5. T언니랑 데이트하기목표하는 술1. 혼술 적당한 도수로 2병 내외2. 개봉 후 보관 가능한 위스키 종류 1(+)병3. 내 입에 맞는 레드와인 1..

2024 대전국제와인EXPO 관련 정보 모음

내가 편하게 보려고 내가 볼 것만 모아두는 2024 대전국제와인엑스포 정보대전국제와인엑스포11.1(금) ~ 11.3(일), 엑스포공원, 시민광장, DCC 2전시장공식 홈페이지https://djwinefair.com/ 대전국제와인EXPO djwinefair.com 온라인 사전예매2024년 10월 25일까지였어서, 끝났습니다! 생각보다 기간이 길었으나 주변에 놓친 사람이 꽤 있더라….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4013418 현장구매 2만원, 사전예매 1만 4천원. 그래도 그… 현장예매 하고 선불카드 5천원 받으면 그렇게 크게 비용 차이가 나지는 않으니까요… 그리고 아마 대전 시민이면 15,000원이었던 것 같다. 이때 선불카드 지급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   전시장 ..

차량용품 추천하기

후배 애인이 새 차를 뽑아서, 어떤 악세서리를 살지 고민하는 재미에 빠졌단다. 자기도 뭘 선물해주고싶은데 어떤걸 찾아봐야할지 모르겠다기에 내 차에 둘 물건들 사려고 정리해놨던 목록들을 공유해줬다. 언젠가 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블로그에도 작성!구성: 추천목록, 고민했지만 안 산 물건들, 나중에 살 것 같은 물건들, 그 외 챙겨두면 좋았던 것들추천목록: 내가 산 것들 중 잘 샀다고 생각하는 것1. 소화기: 데굴데굴 안 굴러다니게 거치대가 같이 있는 제품이 좋음2. 비상용망치: 칼날 같이 달린거 있음. 위험상황에서 칼로 안전벨트 끊고 유리창 망치로 깨고 나오는 용도지만… 쓸 일이 없는 게 제일 좋지요. 3. 방향제: 왠지 모든 차에 있어야 하는 템 느낌. 내가 쓰는 건 언니한테 선물받..

라섹 수술을 했다. - 수술 과정과 회복기

장황한 수술 후기를 쓰기 전에 일단 정리부터 ㅋㅋㅋㅋ혹시 주변인이 수술을 한다면 말해주고 싶은 것들모든 것은 사람마다 다르고 이 글의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경험에 기반한 의견이기 때문에 이것이 정답은 절대 XXXXXXXXXXX얼굴이 많이 붓는다. (물론 눈이 제일 심하게 붓는다.) 통증이 심할 땐 하루 종일 눈물이 나고, 활동량도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양 볼에 얼음팩을 하면 잠시 통증을 잊고 붓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손이 닿는 모든 곳에 휴지/물휴지를 준비해두자. 눈물이 많이 나서 콧물도 많이 난다.혼자 견딘다면… 불가능하진 않지만 웬만하면 사나흘 정도는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상주하는 것이 좋다.선글라스와 보호안경은 미리 챙겨두자. 오래된 경우 자외선 차단 기능에 이상이 있진 않은..

라섹 수술을 했다. - 수술 전 이야기

수술 결심 계기내 기억이 맞다면 나는 4-5살 때부터 안경을 썼으니까, 23-4년 정도 시력교정기구와 함께한 셈이다. 처음 안경을 썼을 때의 시력은 0.4 정도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연히 자라면서 근시가 계속 심해졌고, 28살이 된 지금 (수술 전) 가장 최근에 검사한 결과 내 근시 교정 렌즈 도수는 거의 -8에 육박하고 난시까지 있었다.평상시엔 거의 안경을 쓰고 다니지만, 초등 고학년-중학교 때는 드림렌즈도 꼈었고, 10대 중후반에는 하드렌즈도 꼈고, 성인이 되고 나서부터는 원데이 렌즈를 잔뜩 구매해서 행사가 있거나 활동적인 일을 할 때 사용하곤 했다. 무겁고 두껍고 왜곡이 심한 안경을 쓰니까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시력교정 수술을 받을 생각은 없느냐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나안 시력이 좋으면 참 ..

[🍽먹부림] 대전 도안동 칸스테이크하우스 | 인센티브가 들어왔으면 고기를 먹어야지

교수님 가라사대 인센티브가 지급되었으니 소고기를 사먹을지어다. 연구하라시는 말씀을 잘 들어야 하는데, 나는 이런 말만 잘 듣는 나쁜 학생이다. 그치만 연말이기도 하니까 뭔가 좋은 걸 먹고싶다, 했었는데 타이밍이 너무 좋잖아. 냅다 스테이크집엘 다녀왔다. 칸스테이크하우스!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집이다. 사실 예약 과정에서 조금 불편한 점이 있었다. 일단 첫번째는 네이버 예약이 2인부터 가능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럿이서 방문할테니 그렇긴 하겠지만, 전화했을 땐 1인 받는다면서요 ㅜㅜ 쌍방으로 기록을 남기는 걸 선호하는 편이라 전화보단 메신저나 어플 예약을 더 좋아하는데, 위의 이유 때문에 전화로 예약해야 했다. 혼밥러는 서러워. 그리고 내 이름을 너무 못알아들으셔서 예약자명을 세번인가 정정하다가 결국 번호..

[🍽먹부림] 대전 갈마동 차의계절 | 예쁘고 맛있고 즐거운 식사는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

사실 맛에 그렇게 민감한 편은 아니다. 맛 평가의 스펙트럼이 0에서 100까지 있다고 가정한다면, 대충 20부터는 그냥저냥 별 불평 없이 잘 먹는다. 80과 85, 그리고 90과 95를 민감하게 가려내지도 못하고, 그냥 맛있다~ 하고 만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100에 가까운 음식을 먹었을때도 30의 식사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건 아니거든. 그래서 가끔은 조금 무리해서라도 좋은 밥을 먹으러 품을 들이곤 한다. 그런데 '좋은 밥'이 어떤건가, 잠시 생각해보면 꼭 비싸고 맛있는 것! 이지는 않았던 것 같다. 물론 어느 정도 이상의 맛이 있어야 하는 건 맞는데… 뭐라고 해야 하지, 그 식사를 할 때의 감정이 어떤 기억으로 남는가가 되게 중요하다. 누구랑 먹었는가, 사장님이 좋았는가, 주변 다른 손님들의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