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오랜만에 만난 학부 후배가 한 말이 되게 인상깊었다.
"누님이 그 시절에 대해서 어떤 감상을 가지고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지 궁금했어요."
좋았다고만 하기에도 힘들었다고만 하기에도 애매한 날들이었는데, 뻔뻔한 자부심도 같잖은 자기연민도 갖지 않으려 한다. 살아가는 모든 순간에 배움이 있고, 그 뿐이다. 사실 잘 떠올리지 않는다. 굳이 거창한 이유나 감상을 붙여서 계속 되돌아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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