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같은 곳 예약전화 할 때마다 이름 잘 못 알아듣는 거 힘들어서, 가끔 직원분이 잘못된 이름으로 되물어봐도 그냥 '네 맞아요~' 하고선 그 이름으로 찾아가곤 한다. 나는 지후이자 지호이자 지우이자 지유이고 지훈이다. 사실 오늘 저녁식사 식당도 지호로 예약되어있다.
가끔 감성적인 브런치카페같은 곳은 예약자 이름으로 예쁜 메모들을 써두기도 하는데, 그럴 때 이름이 다르게 적혀 있으면 아쉬우니까 웬만하면 본명으로 정정하긴 하는데, 슬슬 좀 귀찮다. 진짜 이 이름을 가진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예약용 이름을 하나 정해둘까 싶은 생각도 든다. 전화로 스윽 들어도 알아듣는, 되게 보편적으로 익숙한 이름 있잖아. 왜 그 김지민같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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