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이야 어떻든… 모든 대화 소재가 '나의 힘듦을 토로하는 것'인 사람은 정말 가까이하고 싶지 않아……. 너만 힘드냐? 사람 다 각자 힘든 사정이 있는건데. 한두번도 아니고 매일매일 자기 고생한다는 얘기만 하고, 다른 사람이 자기 사정 얘기할 때조차 이야기의 중심을 꼭 자신한테 가져와서 내가 더 힘들다는 걸 티내고싶어 못 견디는 사람은 진짜 받아주기 너무 힘들다……. 아니, 다른 사람이 해결법을 같이 고민해줄 수 있는 문제라면 또 모르겠는데, 불평불만만 하는 대화면 그게 해소가 되냐고. 그냥 주변 사람한테 불쾌함을 전파하고 불쌍하다는 소리 듣는 것 밖에 안 되는데 도대체 왜 그러는거지? 하…… 사실 나도 적잖이 힘든 상황이긴 해서 자꾸 마이너스플로우 타는데, 주변에 너무 티내는 것 같다고 인지해서 그냥 입을 다물기로 한 건데. 모든 사람한테 비슷한 자기객관화 능력을 기대할 순 없는가보다. 아 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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