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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후배의 연애 썰이 너무 귀엽다

A: 친구의 후배 (이 썰의 주인공)B: A, H의 친구C: A가 좋아하는 사람 (이 썰의 주인공 2)D: C의 친구 H: 내 친구상황: A, B, H의 술자리에서 A가 C에 대한 푸념을 함A: 누나는 제가 안중에도 없나봐요 저한테 관심없는 것 같아요 ㅠㅠㅠㅠB, H: (아무리 생각해도 둘이 썸인 것 같긴 한데 일단 우니까 달래줌)우연히 같은 술집 옆 테이블에 있던 C의 친구 D: (C 이름 듣고 오잉? 되어서 C에게 상황 중계)C: (그 길로 곧장 술집에 픽업와서 차에 태우고 문 잠그고 앉혀놓고)C: 너 나랑 사귈거야 말거야C: 어쩐지 갑자기 날 피하더라!그 날로 첫 여자친구 자리 꿰차고 8년 연애 후 올해 결혼하셨다네요……. 진짜 너무 귀여워서 기록해둠 성함도얼굴도 모르지만 여러분의 사랑을 귀여워하..

20250710

시간약속 대충 여기는 거 너무너무 싫은데 그렇다고 칼같이 안 지키면 극대노하는 건 아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늦고 까먹고 그럴수도 있는거지…… 근데 그러면 최소한 이러저러하게 됐다 미안하다는 말은 제대로 할 줄 알아야 하는 거 아냐?? 왜 2분3분 늦는건 미안하다는 말도 안 하지?? 그런 사람이랑 같이 움직여야 해서 나도 그런 사람으로 보이는 게 진짜 너무너무너무 싫다. 나는 5분전에 준비 다 마쳤는데 이 사람때문에 늦는건데요 진짜 너무 억울하네

2025년 2월 월기 | 그땐 그게 정답이었어

참… 3월까진 쭉 그랬긴 했는데 미묘하게 뉴스가 불안불안한 시즌이었다. 갤러리에 뉴스 캡쳐나 시위 장소 지나가면서 찍은 사진이 되게 많으네 ㅋㅋㅋㅋㅋ Y언니가 집을 정리하면서 점점 집이라는 공간에서 쉼과 생활이 불가능해지시는지… 종종 나를 불러내서 시간을 보내시거나, 우리 집에 와서 식재료 정리 겸 밥을 해주시곤 했다. 맛있는 비지찌개를 해주셔서 후식으로 아끼던 와인을 같이 먹었다. 몇 주 내내 염불을 외던 (ㅋㅋ) 태평소국밥을 연구실 멤버들이랑 드디어 갔다. 국밥+육사시미+갈비찜+볶음밥까지 먹으려면 인원이 4명은 돼야 한다고…….'이거 하고 싶어요!' 하면 열렬히 동조해주는 멤버들이 있는 건 참 즐거운 일이다. 그런데 가끔은… 내가 너무 선배라 억지로 맞춰주는 것은 아닐까 하게 되긴 함……. 사실 연..

2025년 1월 월기 | 언 틈으로 피울 꽃 하나

네 여름 다 돼서 첫번째 월기를 씁니다월기 쓰려고 갤러리 열었는데 계절감 너무 달라서 당황스러움1월은 TRB의 달. 사실 계엄…때문에 미국 출장 이거 괜찮은건가 걱정을 많이 했는데, 환율이 미쳐버리긴 했지만 어쨌든 잘 다녀오긴 했다. 1450에 안도하며 환전해야하는 환율이라니 말이 되냐…… 음식 때문에 힘들어하는 경우가 잘 없어서 원래 해외 나갈 때 굳이 먹거리를 안 챙겨가는데, 식비가 좀 부담될 것 같아서 먹을 걸 좀 챙겨가려다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됨. 육류 반입 제한 (ㅋㅋ)…. 미국 갈 때 원래는 고기 (라면스프 볶음고추장 등등등등) 반입이 안 된대…. 근데 하도 많이 가져가서 잘 안 걸리는건데 운 나쁘게 검사 받으면 ^^… 확률은 매우 낮지만 걸리면 300달러 ^^…. 리스크를 부담하는 것을 싫..

20250319

보여주기식 봉사가 뭐가 나빠? 가산점 졸업요건 맞추려고 하는 게 왜 나빠? 기념품이나 인증서 모으는 게 왜 나쁜데? 누구나 그렇게 시작하는거고, 그렇게 이어가는건데. 위선떨지 말라고 욕하면서 방에 누워서 배긁고 있는 것보단 목적을 가지고 손 보태는 쪽이 몇 배나 나아. 난 진짜 타인의 선의에 대해 자꾸 진정성을 재단하려고 하는 사람들과는 절대로 편하게 대화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