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나는 나랏일을 하고 싶었고 군인이나 경찰이 꿈이었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뭔가 좀… 아찔하다… 어쨌든간에 현실의 나는 오피스에서 pc로 뉴스 보고 키보드나 두들길 수 있는 사람이 되었지만, 만약 그 때 꿈꿨던대로 진학하고 임관됐으면 지금쯤 딱 현장 일 많이 할 때였을텐데. 그럼 나는 어떤 가치관과 사상을 가지게 되었을까, 만약 그와 맞지 않는 명령을 받게 된다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따라 살아가는 건 진짜 어렵구나 하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